가볍게 하는 연성이니까 가벼운 음슴체로!
해외커플이지만 한국에 같이 살 것 같음. 한국은 한국만의 그런...겨울 문화가 있으니까. 왜 있잖아, 마루에 큰 전기장판 깔아놓고 그 위에서 귤까먹고 고구마 쪄먹고 그러는거. 테오는 워낙에 집순이고 집에 있는거 좋아하니까 겨울을 좋아하겠지(실제인물-마테오-도 겨울 좋아함 이건 몰랐지?). 너무 포근할것 같지 않아? 인데 밖에는 함박눈이 내리겠지만 집안은 따뜻하겠지. 요한이랑 테오가 전기장판 위에 자리잡고 앉아서 유행하는 예능 틀어놓고 요한은 테오 무릎 베고 누워서 테오가 귤 까주는거 받아먹고... 그러다가 너무 행복해서 테오 허벅지에 얼굴 부비고. 둘이 눈 마주치면 약속한듯이 크게 웃는거 보고싶다. 오전은 그렇게 뒹굴거리다가 요한이 몸이 근질거리고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하루종일 집에만 있을 순 없잖아? 테오한테 데이트 신청하고 밖으로 끌고나가는거 보고싶다. 어느새 함박눈은 다 그쳐있고 요한은 테오를 명동으로 데리고 가겠지? 명동으로 가는 길에 출출할까봐 붕어빵 하나 사주고 자기는 슈붕 테오는 팥붕... 요한은 머리부터 테오는 꼬리부터 먹을것 같음. 그러다가 서로 먹는모습 보고 경악해서 왜 그렇게 먹어?? 하고 서로한테 물어볼 것 같다.
명동 가면 당빠 옷가게부터 가야지. 옷가게 들러서 서로 옷 사줄 것 같다. 테오한테 이것저것 입혀보고 잘어울린다며 머리 한번 슥슥 쓰다듬어주고 입혔던거 전부 다 사주는 요한........ 테오가 극구 거절했지만 요무룩해지는 얼굴이 보여서 급하게 고마워 라고 말하기.....
겨울은 해가 빨리 지니까 5시가 돼서 하늘이 뉘엿뉘엿하겠지. 가게들도 하나 둘 불을 키기 시작하고. 배도 고프겠다, 저녘을 먹고 그 다음 코스는 당빠 카페죠? 카페 가서 케이크 하나 시키고 커피 못 마시는 테오를 위해서 초코라떼 시키고 자기는 아메리카노 시킬듯. 사이좋게 케이크 나눠먹고 테오는 말이 없어도 맛있어서 행복하다는 표정이 딱 보이니까 요한도 같이 기분 좋아지고.....ㅎ
그렇게 밤은 깊어가고 테오는 처음에는 즐거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지치고 너덜너덜해지겠지.... 가뜩이나 내향인인데 밖은 춥고 시간은 늦고... 그래서 눈 끔뻑이면서 느릿느릿 걸어다닐듯. 옆에서 쓰러질까봐 요한이 팔짱껴서 부축해주고....
요한...나 졸려. 자꾸 감기는 눈 부비면서 그렇게 말하겠지.
요한은 달래는 목소리로 조금만 더 참아, 보여주고 싶은게 있어서 그래.
시계가 12시 정각을 가리키자 갑자기 마법저럼 주변 불이 다 꺼지겠지. 테오는 잠이 다 달아나서 이게 뭐야?? 하고 벙찐목소리로 물어볼듯.
요한은 낮게 웃고 메리 크리스마스, 테오. 이렇게 말하고 자연스럽게 허리 잡고 끌어당겨서 키스할것같음. 테오도 그제서야 이게 크리스마스 키스타임인걸 알고 살짝 감동해서 요한이 하는 키스를 받아주겠지. 요한은 허리를 끌어안고 테오는 요한 어께에 팔을 걸치고 존나 진한 키스를 나눌것이다...... 낮에 사람들 눈치보여서 손도 못잡고 다녔는데 깜깜하고 아무것도 안보이니까 그 어둠을 방패삼아서 그동안 만지고싶었던 마음 다 표현할것임. 키스타임 다 끝나서 불 다 켜졌는데 키스의 후희에서 못빠져나온 둘은 한동안 이마를 맞대면서 서로의 눈을 쳐다보고 있겠지.
아 달달한 크리스마스다. 둘이 평생 행복해라.
참고로 명동 크리스마스 키스타임은 제가 어디서 주워들은거라..... 너무 로맨틱해서 한번 써먹어 봤어요. 찾아봤는데 지금은 없어졌다고 해요! 이제 초여름이지만 다들 요한테오와 함께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느껴보세요 ♡
+아니 뭐야 저 왜 조회수 많아요?(라고 조회수 11인 오타쿠가 말했다.) 나 무서워 나 빻은오타쿠야 들어오지마요 들어오면 스불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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